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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찜했다! 파도와 바람이 빚은 절경, 강원도 고성 능파대

by 고성댁:) 2023. 10. 19.

사진출처 : 강원도민일보

BTS 앨범 촬영지로도 유명한 능파대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뜻의 능파대는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에 속하는 명소다. 원래 암초였지만 문암천에서 내려온 모래가 쌓이며 육지와 연결됐다. 풍화작용으로 제거된 화강암 결정 틈에 소금기가 들어가면서 암석이 부스러지거나 무너져 내려 독특한 지질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곳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의 화보를 완성했다. 제이홉과 지민은 “바다 정말 오랜만에 본다”, “바다 정말 좋다”며 즐거워했고, RM은 해변 주변을 산책하거나 “물이 진짜 맑다”며 물고기를 찾기도 했다. 슈가는 “봄날 재킷 촬영할 때 주문진 말고는 겨울바다 갈 일이 없었다”라고 강릉에서의 촬영을 떠올렸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파도와 바람이 빚은 절경, 능파대

능파대는 강원 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문암해변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과 스노쿨링, 서핑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포인트입니다. 암석해안 상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Tafoni) 군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 이라는 뜻으로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광경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모래 더미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의 형태인 '육계도'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으로 파인 타포니는 볼 수록 신기한 자연경관입니다.

 

타포니 지형

풍화혈 또는 타포니라고 불리는 지형입니다. 바위가 풍화작용을 받아 아서의 표면 벌집모양으로 변한 형태입니다. 파도와 바닷물의 소금기에 화강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형태입니다. 단단한 바위와 사나운 파도가 만들어낸 하모니입니다.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타포니 지형

한국의 타포니 지형은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서 유명한 곳은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 강원도 강릉 주문진 소돌해변, 아들바위공원, 강원도 고성 능파대, 경기도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 경상북도 경주 골굴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서울 인왕산 선바위, 제주 서귀포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 용머리해안, 제주 우도 비양도, 충청남도 태안 안면도 여우섬이 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BTS까지

능파대는 특히 해안선을 따라 자리하고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촬영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해변과 타포니 지형의 기괴 암석의 조화는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그 때문인지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파도 위를 걷는다 하여 조선 4대 명필 양사언이 이곳에 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합니다.

지금도 바위에 그 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양사언(楊士彦, 1517년 ~ 1584년) 조선의 문신·서예가이다. 자는 응빙(應聘), 호는 봉래(蓬萊)·완구(完邱)·창해(滄海)·해용(海容). 본관은 청주(淸州)이다. 안평대군, 김구, 한호와 함께 조선 전기 4대 명필 중 하나로 초서체 제일이었다 한다. 1546년(명종 1) 문과에 급제, 대동승(大同升)을 거쳐 삼등(三登) 현감·평양 군수·강릉 부사·함흥 부윤 등을 역임한 후 회양(淮陽) 군수, 이어서 철원 군수를 지냈다. 회양 군수로 있을 때 금강산에 자주 들어가 대자연을 즐겼고 금강산 만폭동(萬瀑洞)의 바위에는 지금도 그가 새긴 '봉래풍악 원화동천(蓬萊楓嶽元化洞天)'이라는 글귀가 남아 있다. 이어서 안변(安邊) 군수로 나가 일을 잘하여 그 공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의 관계(關係)를 받았다. 그 후 안변 군수로 있으면서 큰 못을 파고 마초(馬草)를 저장하였다. 이듬해에 북쪽에서 변란이 일어나서 많은 군대가 북송될 때 다른 고을에서는 마초와 물이 없어서 관리나 백성들이 책임을 추궁당하여 사형을 받는 자까지 있었으나 안변만은 아무 걱정 없었다. 그의 앞을 내다보는 지혜에 누구나 탄복하였다. 얼마 안 되어 지릉(智陵)에 화재가 일어나니 그 책임 때문에 해서(海西)에 귀양 갔다. 2년 후 풀려 돌아오는 길에 병사했다. 양사언은 비상한 천재인 데다가 노력을 거듭하여 읽지 않은 책이 없고, 모르는 것이 없었다. 과거에 급제하여 40년, 다스린 고을은 8군데나 되었으며 단 한 가지의 부정이 없었고, 처자를 위해서 재산을 마련하지도 않았다. 남사고(南師古)한테 배워 점도 잘 쳐 임진왜란을 예견하였고, 시(詩)는 작위(作爲) 없이 천의무봉(天衣無縫)하고 기발하였다. 시조 태산가(泰山歌)-泰山雖高是亦山 태산수고시 역산 登登不已有何難 등등불이유하난 世人不肯勞身力 세인부긍노신력 只道山高不可攀 지도산고불가반 -는 간결하면서도 많은 교훈을 주는 시조 중에 하나로 꽤 유명하다. 글씨는 해서(楷書)와 초서(草書) 다 같이 명필이었다. 안평대군(安平大君)·김구(金絿)·한호(韓濩)와 함께 조선 전기의 4대 서예가(명필)로 불렸다. 양사언이 애용한 거문고를 더러 봉래금(蓬萊琴)이라 했는데, 이를 허엽(허난설헌 남매의 아버지)의 외손자 박종현(朴宗賢)에게 선물로 주었다. 박종현의 손녀 박 씨는 남양 홍 씨 문중에 시집가니 박 씨 부인의 고손자가 영정조 시기의 실학자 홍대용이다. 홍대용의 《담헌서》 중 〈봉래금사적〉에 천안 본가에 봉래금이 있다는 내용이 있다.

 

능파대의 해안 경관과 역사적 유산은 그것 자체로 이미 매력적인 명소이지만, BTS와 같은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의 활동을 통해 능파대의 아름다움을 더욱 크게 알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방문객들이 이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보고 그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능파대는 대한민국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기고 있습니다.

 

위치 및 시설 이용 안내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괘진길 65

주차장 이용 : 능파대 앞 주차장 이용 가능(협소)

 

주변 시설 : 문암해변, 문암교, 백도해변, 교암해변, 백도오토캠핑장 등